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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아메리카노의 두 얼굴: 칼로리 함정 말고 이것 조심하세요!

by 넥플의 생활정보 2025. 5. 12.
이렇게 마시면 큰일! 살도 안 찌고 몸에도 좋다더니… 믿었던 ‘아메리카노의 배신’

이렇게 마시면 큰일! 살도 안 찌고 몸에도 좋다더니… 믿었던 ‘아메리카노의 배신’

📝이번 글에서는..

다이어트 음료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아메리카노. 낮은 칼로리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즐기지만, 사실 아메리카노에도 간과해서는 안 될 숨겨진 위험 요소들이 있습니다. 단순히 칼로리만 보고 마음 놓고 마셨다가는 체중 조절은 물론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몰랐던 아메리카노의 '배신', 그 진실을 파헤쳐 봅니다.

칼로리는 낮지만... 숨겨진 위험 요소

아메리카노 한 잔의 칼로리는 약 5~10kcal로, 카페모카(250kcal)에 비하면 현저히 낮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아메리카노를 다이어트 음료로 즐겨 마시죠. 하지만 열량이 낮다고 해서 안심하고 마셨다가는 오히려 체중 조절에 실패하기 쉽습니다. 설령 살이 찌지 않더라도, 우리 몸에 지나치게 많은 콜레스테롤이 쌓여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습니다.

크레마 속 '카페스톨'의 진실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를 물에 희석해서 만듭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커피를 추출할 때 맨 위에 뜨는 거품을 '크레마'라고 부르는데요. 이 크레마에 '카페스톨'이라는 기름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카페스톨은 과다 섭취할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물질로,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연구 결과는?

전문가들에 따르면 카페스톨은 지방 대사를 방해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은 간에서 생성한 콜레스테롤로 담즙산을 만들어 지방을 소화시키는데, 카페스톨이 바로 이 담즙산의 합성을 방해하여 몸에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도록 돕는 것입니다.

실험 결과, 하루에 3~5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1잔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 네덜란드의 한 연구에서는 성인 남녀에게 한 달간 하루 5잔의 커피를 마시게 했더니, 남성은 8%, 여성은 10%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많이 생성되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호르몬 불균형과 '가짜 배고픔' 유발

아메리카노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호르몬에도 악영향을 끼쳐 식욕 조절이 잘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커피 속 카페인은 우리 몸에 들어오면 심박 수와 호흡률을 증가시켜 불안과 긴장을 유발하는데, 이런 상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를 높입니다.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져 과다 분비되면,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작용이 방해를 받게 됩니다. 이로 인해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가짜 배고픔'을 느끼게 되어 디저트 같은 단 음식을 자주 찾거나 과식, 폭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살찌는 체질로의 변화 가능성

게다가 코르티솔은 지방의 분해를 막아 지방이 체내에 쌓이게 만듭니다. 장기간 다량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활성화됐던 교감신경을 억제하기 위해 부교감신경이 반작용을 일으키는데요. 카페인으로 인해 빨라졌던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이뇨 작용이 원활하지 않아 체내 독소 배출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는 곧 '살찌는 체질'로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

건강하게 아메리카노 즐기는 법

아무리 열량이 낮은 아메리카노라도 건강과 체중 조절을 위해서는 적당히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메리카노의 하루 적정량은 2잔 이내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하는 성인 기준 1일 카페인 최대 섭취량은 400mg으로, 이는 아메리카노 3~4잔에 해당합니다. 2024년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건강한 성인이 하루 400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공복 모닝커피의 위험성

많은 분들이 아침밥을 먹지 않은 채 공복에 커피를 마시는데, 이는 심각한 위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과 지방산 등 커피의 자극 성분들이 비어있는 위 점막을 공격해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위염, 위궤양 등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지며, 위산과 음식물이 역류할 가능성도 커져 역류성 식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소화나 위장에 문제가 있는 분이라면 모닝커피는 가급적 마시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참고: 네이버 뉴스 기사 (세계일보)